나는, '수입산 - 물 건너 왔다...' 딱지가 솔직하게 붙여진
쇠고기돼지고기명태과일채소... 를 거리낌 없이 먹는다. - 옆지기는 많이 꺼려하지만.
먹고 나서, 속지는 않았을까...? 하는 기분 가지지 않을 수 있어서이다.
온 돈 주고, 반 머리 깎은 듯한 찜찜함은 정말 불쾌하다.
어디에선가 온 수입식품에는 중금속, 유해물질... 있을 수 있겠지만
당장에 중독이 될 정도로는 안될 것이다, 이따금씩 내가 먹는 정도의 양이라면.
항상 뒷북만 치는 방송에서, 한우의 소비자 가격 왜 안내려가나? 하고
요즘, 한 며칠을 집적거리더라만, 늘 그랬듯
하나마나한 뻔한 소리들만 '전달'할 뿐, 해결방뻡도 하나 제시하지 못한다.
요즘, 방송분량이 모자라지도 않았을텐데, 싱겁기는...
쇠고기의 경우, 다행히도 나는 냉동육과 냉장육의 맛 차이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해동 시킨 수입쇠고기, 냉장유통 되는 '한우'들이 다, 내한테는 고노미고노미다.
이런 내한테, 맛 좀 안다... 는 미식가는
"당신, 정말 불쌍해. '맛'이라고는 전혀 모르고 사는구만..." 할 것이다만.
내가 좋은 건 내한테 괜찮은 것이다.
쇠고기, '국내산, 국산' 하고 '한우'는 (맛은 몰라도) 품종이 엄연히 다르다.
물론, '한우'도 '국내산'에 포함된다. 헷갈리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제수거리로는 당연, '한우'를 사서 쓰는데, - 옆지기의 신조.
우리의 '한우', 참 지독하게 비싸다,
비싸도 너무 비싸다, 반발심이 바락 들도록 비싸다.
그리고, 정말 '한우'딱지 붙은 것들이 전부다 '한우'인지도 모르겠다.
오늘, '한우'로 적거리, 전거리를 사는데만도 꽤나 돈이 들었단다.
옆지기 손이 커서 좀 많이 하기는 한다만...
LA갈비 말고, 누군가는 '한우'를 택배로 보내줬으면 싶다 . ㅎㅎㅎ (나도 못보내면서...)
명태전 거리로, 러시아산 젤 큰놈으로 몇 마리 포도 떠왔다는데,
그건 수입산 밖에 없음을 아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 그 흔튼 우리 명태는 어데로 갔는지...
어제, 일부러 금산까지 가서 (좀 싸게 살 수 있으려나 했는데, 기름값도 못건졌다.)
평소에는 구경도 못하는 '인삼정과' 몇 바구니를 어르신들 드리려고 샀는데,
솔찮은 돈을 줬는데도 원산지표시는 없다. - 수입삼도 많이 들온다던데.
에휴, 그냥, 인삼이면 '금산'... 하고 말아야지...
앞으로도 난, 차라리
마음 편하도록, '수입산' 딱지 붙은 것들을 거리낌 없이 사먹을 것이다.
중간에서 욕심 디룩디룩 농간 부리는 장사치, 거간꾼들이 없어지지 않는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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