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정밭 - 2011/05/!6~25 아파트 골짜기도 해는 짧다 담배 한 대, 그새 그늘 드는 블록 담 밑 서 너 뼘, 둬 발 삶 처럼 깁고 덧댄 뙈기밭 "아침 운동 댕기면서, 흙을 비니루 봉지에 요만큼씩 담아 와 한 삼 년 갖다 부었재... " 조용한 눈의 할매가 웃었다 뭉개진 두둑, 희미한 이랑 가득 한뎃잠 깬 빈혈의 푸름들 갈무리 되지 못했.. 느낌, 그 여운/에스프레소 2011.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