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닦기 -먹을 갈면서 도 닦기 - 먹을 갈면서 식구가 처녀적 때부터 썼다던가, 날근날근 거칠거칠한 군용담요 위에 며칠 지난 신문지 깔고 벼루에다 먹을 간다. 휴일 아침. 창밖은 철쭉이 눈부시다. 먹 끝이 반듯하게 닳아야 한다던 어릴적 배운 가르침, 지금도 줄기차게 누질러 오는 '마음 바로 하기, 잡념 안가지기...' 심심..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