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오후 oct-13-2013 무당거미년, 썽질났겠다. 방울동자 모시고 활옷 걸쳐 무당짓 한지 여러 해 어젯밤도 가랭이 가래톳 돋도록 치,내닫아 집을 지었더니 뭣이 이래 두리안 같이 구리구리한 불알 쌍방울 두 쪽에 집따까리 완죤 절단났네. 내 정성이 부족해서 호박떡이 설었다고 방울동자님 심통인가 서방 족.. 커피포토/-scape 2013.10.14
a killing field - 무당거미네 - 靑馬님의 글을 빌어 Pol Pot의 killing field, 아아 누구던가 이렇게 치명적인 그물을 맨처음 공중에 칠 줄을 안 팜 파탈 한없이 말라가며 박제된 꿈들이 꿈을 꾼다 차라리, 더 마를 것 없는 바람일 걸 하늘도 햇살도 들국화도 의미가 아니었다, 이제 * 폴 포트 (샐로스 사르 Saloth Sar) : .. 커피포토/their world - 접사 2011.10.05
꽁무니 빼기 - 무당거미 교미후, 어리버리하는 숫컷을 가차없이 자신과 2세들의 자양분으로 섭취해버리는 무당거미 아지매. 치명적인 치명적인 앞태 뒷태 옆태, 뒷끝, 이빨의 그 무당거미도 무서워 하는 것 있다. 카메라 ... 도망간다, 꽁무니에서 실을 뽑아내면서... 렌즈에 비친 제모습... 제풀에 놀라서? 커피포토/their world - 접사 2011.08.12
3차원 좌표 x, y, z의 교차점 정지되어진 멈추어진 화석과 박제의 전시장 자유로운 영혼은 머물지 않는다, 거기엔 3차원 좌표로 표시, 그리 되어진다는 건 억수로 슬프지 사랑도 추억도 이런날의 미래도 거미줄의 마술 3차원 좌표 커피포토/living is 2011.08.01
바람의 연주 - cobweb 2011/07/22 바람 바람 바람,이 연주하는 거문고... 바람의 연주 - 거미줄 2011/07/22 한없는 발산, 또는 수렴 그렇게 바람이 지나갔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다, 결코 그러나 '가락은 남았다' ... - 曲終情未終 (청허 휴정) 발산, 또는 수렴 2011/07/22 커피포토/more light 2011.07.22
묵정밭 - 2011/05/!6~25 아파트 골짜기도 해는 짧다 담배 한 대, 그새 그늘 드는 블록 담 밑 서 너 뼘, 둬 발 삶 처럼 깁고 덧댄 뙈기밭 "아침 운동 댕기면서, 흙을 비니루 봉지에 요만큼씩 담아 와 한 삼 년 갖다 부었재... " 조용한 눈의 할매가 웃었다 뭉개진 두둑, 희미한 이랑 가득 한뎃잠 깬 빈혈의 푸름들 갈무리 되지 못했.. 느낌, 그 여운/에스프레소 2011.05.25
민들레 홀씨 솟아난다, 동토에 숨죽여야 했었던 오랜 꿈들... 기어이 거미줄에 갇혀 바람에 파들거리는 꿈이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이 되지 못함인지... 커피포토/their world - 접사 2011.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