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낼 모레가 섣달이야... 아직도 빈 그대로인 흰 여백이 웃는다, '니가 그렇지 뭐' 빨간 펜을 주랴 파란 펜을 주리? 이것이 니 펜이냐? 저것이 니 펜이냐? 똥은 싸야 맛이고 멋이란다 복어같이 혼자 통통 부어봤자 부어 오른 지 혼자 답답단다 빈 노트는 언제 봐도 빈 것이야... 올가을.. 느낌, 그 여운/에스프레소 2011.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