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전 현충원이 자리한 곳은, 우리 시조 할배 (이 무 장군)를 모셨던 연안 이씨 문중의 터였다고 한다.
시조할배의 묘소, 지금도 현충원 안, 산 아래 호젓이 자리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서 다른 곳으로 이전되지 않고 거기에 있는지는 잘모른다. - 내가 직접 들은 것 아니라서 언급하기엔 좀 ...
선친, 1951년에 (중위 때) 화랑무공훈장 수훈으로, 지금 현충원에 모셔져 있다.
복 많은 양반, 저 너른 선영에 시조할배와 같이 계시게 되다니. 허허...
아그야, 왜 저리 됐을까?
이 라이터로 불을 붙여, 한 개비 담배 나눠 피우더니,
그 연기 흐트러지기도 전에
다시는 답이 없더니...
다시 채워질래나...
누구에게, 어떤 이야기를 썼을까...
끝을 맺기나 했을까 ......
라이터, 깨진 거울 조각, 면도기, 만년필, 말할 수 없이 고단했을 전투화...
눈이 자꾸 흐려져서, 오래오래를 그냥 카메리 파인더로 눈을 가리고 있었네, 내사 ......
늘 아쉬운 未忘者도 있다......
작은 양산 아래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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