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break/LOL

상호 비음화 - 잡룡 雜龍이 ㄴ.ㄹ.샤 - 잠용이라고 말하고 잡룡이라고 쓴다

가을길 2016. 10. 19. 11:36







L  O  L




정국政局이 암울했던 시절에 - 우리네, 그때나 지금이나 매 한가지지만- 어나운서였던, 이계진씨가 쓴 글 중에

'뉴스를 마무리 짓는 멘트로, 가끔은 '내일은 전국이 흐리겠습니다' 라고 했다' 캤는데

'전국'의 발음이 '정국'이라서 묘~하다.



우리말 발음에 '상호 비음화' 라는 것이 있어서

ㄱ, ㄷ, ㅂ 뒤에 'ㄹ'이 올 경우에는 'ㄹ'이 'ㄴ'으로 바뀌고

바뀐 'ㄴ'으로 인해서 ㄱ, ㄷ, ㅂ이 'ㅇ', 'ㄴ', 'ㅁ'으로 발음된다. - 상호비음화.

그래서, 위의 '전국'이 '정국'으로 발음되는 것이다.

전국이 흐렸던지,  정국이 흐렸던지......



TV 뉴스에서,

'내년 대권을 위한 잠룡(潛龍, or 雜龍?)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라고 하는데

잠룡이라고 했는지, 잡룡이라고 했는지도, 그 어나운서만이 알 것이다.



'잠룡'이 어지러이 ㄴ.ㄹ.샤

일 마다 허당이니,

어린 백셩이 웃으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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