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실 앞 땡감나무의 감은 유달리 딻어서 인기가 없다.
다른 곳 감나무엔 까치밥만 뎅그랄 적에사, 관리소에서 장대질 해서
여기 할매할배들에게 나누어 준단다.
옆집 할배네, 댕감을 곱게도 저며서 복도에 내다놓고 말린단다.
참 희한한 빛!
할매할배들은, 일부러 하지 않는데도, 철철이
맨날맨날 계절의 빛을 만든다.
11월 30일의 해넘이 - 회사 마당에서
잔가지들, 휑~ 한 것이 꼭 이맘때, 달랑 한 장 남은 달력이다.
잠시 좀 머물러 주지 않을랑가... 한참 보고 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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