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break/LOL

남의 냉면이지만 ...

가을길 2016. 7. 11. 11:00







Laugh      Out   Loud


Los Angeles 의 하늘이나 되자꾸나 님!


제가 사는 동네의 먹거리를, 말로만 하지 말고 사진을 좀 올려보라셨지 말입니다.

점심 약속으로, 어제 냉면을 먹으러 갔지 말입니다. 

 'LA 보낼 사진을 찍어야지...' 생각을 했지 말입니다.

오후 두 신데도 붐비는 식당, 대기석에서 앉으니, 미리 주문 받는다길래

냉면 두 개 하고, 만두를 주문했지 말입니다.

늦은 점심이라, 둘이서, 왕만두, 물냉면을 스피디 하게 먹었지 말입니다.


먹고 나니, 어째 좀 허전하지 말입니다.

먹기 전에 사진 한 방 박아 놓는 것을 깜빡헸지 말입니다.

지금 우리 테이블에는, 달랑 만두 하나만 남았지 말입니다. 

에라~ 만두 하나만 찍어서 보낼까... 생각을 했지 말입니다.


그때, 건너 자리에 냉면을 실은 카트가 도착했지 말입니다.

그 손님들 손 대기 전에, 일단 카트에 것을 찍어야지 말입니다.

'당신들 묵을 냉면의 사진을 한 방 박아도 되겠냐'니까

그, 사람 좋은 사람들이, 냉면같이 시원 시원하게 그러라고 하지 말입니다.

그래서, 요 밑에 냉면은 '남의 냉면'이지 말입니다. ㅠㅠ

만두는 우리 테이블에 꺼! 지 말입니다.


남의 냉면을 드리는 것이 송구하지 말입니다, 그래서

덤으로 지난 금욜에 만든 바케트 하고 슈크림 과자도 같이 올려 드리지 말입니다. ~~~ OTL


참, 일전에 물어보신 '연포탕'은 나주에서 묵은 것이 젤로 맛있었지 말입니다.

농업기술 센터 못 미쳐 마당 넓은 집 있지 말입니다. 

상호는 이자뿠지 말입니다...





비빔냉면은 살얼음 육수, 물냉면은 뽀얗고 따신 육수지 말입니다. 식탁에 올려지기 전의 신선한 장면이지 말입니다. 






왕만두 - 이거 한 개라도 남아서 다행이지 말입니다 ㅠㅠ






밀가루+이스트+소금+물, 요래만 가지고 이렇게 바삭 구수 쫄깃 맛있는지 말입니다. 프랑스는 바게트가 있어서 살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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