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break/잡동산에 올라

고상한 용어들 / schadenfreude

가을길 2014. 9. 29. 10:02


Schadenfreude (독) : 

  • 짓궂고 고약한 즐거움, 남의 불행을 기뻐하는 마음

  • Zu meiner großen Schadenfreude ist er im Examen durchgefallen.

    그가 낙제했으니 고소하다



Frü Eile Fehlt mir die Zeit / Horst Evers (독일)  (번역판 제목 : 서두르지 말고, 인생은 안단테 역자 : 김수연)

* 본문 : 에스키모는 언제 웃을까? 에서,
- ... 이런 언어적 특징이 민족성과 관련이 있을까?  물론 나는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한다. 내게는 손해가 없으면서 사는 거를 더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샤덴프로이데'의 행복을 모르는 민족이란 너무 불쌍하지 않은가? 독일과 네델란드의 국가 대항 경기를 응원하는 네델란드인들을
본 적이 있다면, 그들 역시 '샤덴프로이데'를 아주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네델란드인들은 예외일 뿐이라고? 천만에의 말씀! 내가 경험한 바로는 영국인들도 마찬가지다. 냉소적인 말을 잘하는 내 미국인 친구는
'영어권 사람들에게 샤덴프로이드를 언급하고 싶을 때에는 '정의 justice' 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된다고 일러주었다. 
- 인용 끝.



그런데, 
대체로 무난하네... 싶은 번역이었지만, 존칭어를 이렇게 쓰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
여의사 (진료 받으러 온 환자를 보고)  :  " ... 음, 환자분을 딱 보면, 이게 환자분 폐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에요".
환자     : "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여의사  : "그러니까, 간단히 말씀 드리면 환자분 폐가 환자분 보다 훨씬, 훨씬 더 좋은 상태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