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강여울은
전부 다 반짝인다
소나기 구름에 눌려
색깔을 죽여야 했던, 어떤
슬픔이라도, 거기에서는
잠시, 같이 녹아서
번쩍이며 흐르고 싶었다
잊고 잊어서
홀로 앉았음은 왠지 모르겠다,
빛을 같이 담아주고 싶음은 왠지 모르겠다.
닮았던가...
니가,
내가
가을강변에서, 갈잎 서걱거리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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