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포토/object

靜物 앞에서

가을길 2011. 7. 19. 00:15

과거 또는, 과거분사
그 가정법

지났음에도 아직 불확실한 단정

 

매케한 현재진행형 
매양, 내나 그렇다

너거 시계,
내 시계를 비웃고, 시간은

제시계로 가는 걸...

- 역전 광장 구석지에서

 

 

 

골동품점, 제각각의 시계마다
깁스한 시간들, 속으로
발을 딛으며

골동품 가게 앞에서...

근데, 골동품은 얼매나 오래 묵어야 골동품인지 모르겠다. 나도 ? 글캤다.

연식이 연식인 만큼...

 

 

 

이제는 더, 못질이 필요없다...


자국도 없어진 문풍지, 울면
설레어 뒤척이던 늦가을밤도 있었다
젖빛 창호지 새로 바른 밤은
베갯머리까지 놀러 온 달빛


그립겠다,
문 열어 모든 아침들을 맞던 이들이...

- 골동품 가게 앞에서 201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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