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그 여운/에스프레소

羽化

가을길 2012. 7. 31. 21:51

 

사철나무에 붙은 매미의 껍질 2012.07.19 

 

 

 

 

伏날 하늘 가득 제 울음에도
無心할 수 있다,
곱게 개켜진 껍질


돌아오지 않을 마실

작정을 하고 떠난 자리의 깔끔함

 

설산雪山 얼음 골짝 여섯 해의 고민,

흙색 메뚜기만 사는 황야에서의 갈구를
가르치더니


한 소식이 간밤 여기에서 났었나 보다 

저 가벼움!

저 푸름! 

 

문득 궁금한
푸름 너머...
 

 

                             - 羽化  2012. 07.31 閒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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