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벤치

중앙로 갔더니, 저만치 다리 위에 바그르르 사람들...! 그런곳은 정말 좋다, 사람냄새들! 마네킹 포즈로 performance 중인 젊은이들, 튀밥 아저씨 (쌀 튀밥, - 페스티벌 동안은 다리 위에 오,가는 모두에게 온종일 무료!), 목공예(작은 솟대) 아저씨, coffee가 ID라는 한지공예 선생님, 캐리커쳐 그..

낯선 손길 stranger's touch 호기심

무서운 집중, 그 결정의 아름다운 순간 !

벌써 저어만치에 있는 기억, 내지는 추억! 돈 1, 2원이 없어서 학교앞 뽑기(우리는 '국자' 라고도 했다)를 하는 친구들 뒤통수를 보면서 그냥 지나쳐야 했던 서운함. 외할매 속 아플 때 드시던 소다 봉지, 꽁꽁 숨겨 논 설탕 찾아서 연탄불에 녹이고 좀 부풀면 알미늄 오봉에 탁 ! 부어서 밥..

어차피 동네 장기, 훈수맛도 있어야재, 사는 것도...

여기를, KTX고 화물차고... 하루에 360대 넘게 왔다 갔다 하는디, 새벽 2~4시쯤 에나 좀 쉴만 하지 머. 이것도, 저 지하도 뚫리면 이제 끝이여. 여긴 지금, 전부다 정년퇴직 할 사람만 근무하고 있는디, 여기 맥히믄, 이제 우리도 취미생활이나 하고 그래야지 머... - 삼성동 건널목 2011/04/14 19:40'..

損 없는 날 골라 이사를 하고, 시집.장가 갈 날 잡아 주고 내일 하늘이 맑을지 푸를지 쪽집게로 쏙옥 쏘옥 집어 줄 수 있는데 손客이 없어, 손이 없어 중, 제머리 못 깎으니 오늘이 내한테는 손損 있는 날인개벼 - 2009/03/20 대청댐 부근

타인의 무관심에 관심일 수 있는, 타인의 관심에 무관심일 수 있는 저 숱한 절의 의미를 잣대를 댈 이유가 있을까 대전역 2010.08-09 21:10' f=8, 10sec iso80

대전역 앞 - 20110416 , - 겨울이면, 김이 더 서리겠다... "뭘 찍으실라고 그란댜?" "그냥, 일하시는 것..." "그걸 뭘 찍는댜..." "김이 술술 나는 것 하고 일하시는 것이 보기 좋아서요..." "그라슈, 그람..." - 겨울에 가끔씩 들르는 곳인데, 역앞이라 워낙 손님 많으니 뜨내기를 기억할 리도 없다. - 갠차나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