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잎 파란 잎... 이틀간 촉촉한 비 끝, 아침햇살에 오만 잎새들이 반짝인다. 그중에서도 사철나무, 감나무 잎새들은 자르르한 윤기가, 좋은 솜씨로, 이제 막 닦아 놓은 구두코 같다. 반들반들 맨질맨질... 슬몃 만져봐도 역시 억수로 그렇다. 원추리 싹들도 이제 거의 제빛을 갖췄다, 봄 화단. '푸르름'이 돋..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3.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