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a Culpa - 내탓이로소이다 '이사 왔는갑다...' 중년의 여인이 건너편 아파트의 창을 보았다. 그 베란다, 망졸망 화분들이 이뻤다. 봄, 여름... 그리고 가을 지나, 겨울녘 건너편 그 화분들이 흐릿하게 보인다. '저사람들, 창문을 닦지 않는가 봐, 화분에 물만 주면 대순가...' 여인은 몹시 얹짢아졌다. 봄이 왔다!..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