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랄이야, 참 지랄이야 나도... 찌그러졌어도 푸짐한 막걸리 주전자, 아니면 쐬주병 옆에, 고추장 접시 데리고 촌색시 같이 따라나오는 생노가리를 구우면서 '노가리' 앞에서 우리는 쉽게 쉽게 오만 노가리를 푼다. 하기사, 허여 멀거니 아무 생각없는 눈, 노릇이 구워진 노가리 앞에서 무에 그리 무거울 것 있겠..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