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에서 만난 추억 가끔씩 들르는, 중앙시장안의 헌책방, 탯줄같은 비닐끈에 아직 묶인 한무더기에서 손바닥 보다 조금 큰 '소월시집'이 누네띠네! 하도 낡은 빛이라, 궁금해서 펴봤다. 거친 질감의 종이, 세로쓰기 활자... 묵기는 오래 묵었네... 1964년판! - 즉, 내가 초등학교 때 그리고, 여늬 시집들이 그렇듯, 주인이 열..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06.28
증정본 시집 - 詩集, 함부로 시집 보내지 마라... '보신 책은 내리시는 역의 책장에 꽂아 주세요' '소장하고 계신 책들을 보내 주세요...' - 지하철역 승강장 '시민문고' 책장 '증정본' 시퍼런 문신 찍힌 날 부터 終身 외면처분 되어진 같은 詩集 서 너권... 마음 가난한 뉘의 舍利函 겉장도 들춰지지 않은 10년도 더를 푸릇한 내음 여전한 속.. 느낌, 그 여운/에스프레소 2011.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