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은 솔개의 깊은 뜻을 알턱이 없다... 바스락 대는 오동잎 소리에 잠을 봉황, 100년만에 열매 맺는 대나무 열매竹實를 맛나게 먹고, 한 줌은 포켓에 넣고서 어마어마한 날개, 폭이 사십리가 넘는 날개를 폈다, 구만리 장천 저어기의 친구에게 한 달음에 날아가서 차라도 한 잔 하려. 가을빛 고운 산, 반짝이는 가을강, 한적한 들..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