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섧게 하던가... 토요일 오후, 잠시 일 보고 들오는 나를 소파에 누워서 맞이하는 것이 좀 불안타 싶더라니, 대충 내가 차려 먹는 식탁에 마주 앉아 물끄러미 보더니, 그예 훌쩍이네, 이사람... '당신 한테도, **이 한테도 짐 되기 싫고, 어디 뭐 조용하게 자는 듯 죽어버리는 그런 약이 있으면 좋겠단다' ...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2.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