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 - 홀로 간다만 부딪쳐 오는 盞들을 앞으로만 향한 뿔로 무시하는 무소도 가끔은 뿔에 받혀 조각난 파편의 울음에 홀로 가긴 해도 뒤통수가 땡긴다 마다지 말았어야 할 盞이었나보다 뒤를 돌아보는 情이고 싶다, 지나치는 모두에 뜻(情)을 줄 줄 아는 바쁘지 않은 바람으로 아픔들에 멎어 같이 젖.. 느낌, 그 여운/에스프레소 2011.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