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다람쥐의 잠을 깨우고 싶음은... 음력 섣달 보름이 막 지난 날 오후, 출장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나를 장태산으로 유혹한 것은 바로 네 녀석, 다람쥐일 것이다, 며칠전에 온 눈, 양지쪽은 이미 녹았을 테니, 거기 가봤자 앙상한 늑골의 메타세콰이어 뿐인 줄 알면서도 흑석리 사거리에서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게 한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2.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