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함 - 산지기 외딴 집 눈 먼 처녀 보다, 말 못 하는 박과장 보다 더 종일 봄비에 어디든 작은 물구덩이들 마다 노오란 송홧가루 울고 싶은 어디 산그늘, 꾀꼬리도 이런 날은 금빛 나래 쉼 하겠다 윤삼월, 비오는 그믐께 밤... 송화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 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 집 눈 먼 처녀사 문설주에 기대어 엿듣고 있다 - 박목월 ※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2.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