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셩'을 찾아서 저녁을 먹고 나와, 파릇한 잎사귀의 장미 울타릿길 슬슬 걷는데, 뭔가 손에 알록달록한 것을 들고서 마주쳐 오는 꼬맹이. 딴엔 급한 걸음 하다가 손에 든 것을 놓쳐 떨어뜨리고, 어설프게 줍고서 또 뽀르르르... 뜀박질을 할 정도는 아니고, 이제 걸음이 완성됐네 싶은 나이인데, 그 표정이..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6.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