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포토/living is

performance - mannequin 2011/0507

가을길 2011. 5. 10. 20:46

타인의 관심에 무관심 할 수 있을 때
타인의 무관심이 아무렇지도 않을 때

 

마네킹이 반야심경을 외우고 있다
무안이비설신의 無眼耳鼻舌身意

몸뚱이, 그리고
뜻 마저도

無 ...

 

보는 내사 도통 모르겠다
그 모름이 무거워져서
그냥

돌아선다

몸짓들이 어른거린다

無가 뭐냐고...

아무 것도 아닐 것이 머릿속을 갈아 엎는다

 

動中靜 stillness within movement

 

 

 

 

2011/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