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좀 열어 봐봐요, 온여름을 담쟁이는
문 뒤의 당신이 궁금했다
knock knock knock ...
마지막 잎 진 뒤에도, 영 열릴 것 같지 않다,
문 뒤의 뉘는, 외려
덩굴손 다칠라
차마 잡지 못하는 문 손잡이
이대로 그대로 가을이, 또 겨울이 갈 것이고
니나 내나, 참 안타까운 기다림들이다, 늘.
2014. 10 - 한남대 선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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