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에도 섬뜩한 아름다움이 있다.
파리매, 가까이 하기엔 뭔가 좀 망서리게 하는 아름다움(예쁨).
그리고, 그 섬뜩한 만큼이나 포악한 식성, 식습관...
- 먹이의 뒷덜미에 주둥이를 박고 체액을 빨아먹는다. 잠자리, 벌 ... 도 먹잇감이다.
하지만, 파리매는 언제 찍어도 사진발 잘받는 photo-gem.
'물자라' 역시,
쪼마난 물고기도 움켜잡아, 체액을 빨아 먹어댄다는데...
어쩌다가 파리매한테 걸려들었던 갑다.
얼핏, 짜석들 또 저러고 있나... - 짝짓기 하는 것은 자주 봤으니까 - 싶어 그냥 지나치려다가
뭔가, 대상이 좀 아닌 듯 해서 당겨봤다.
식사중이었구나 ! 오해 해서 미안 미안 ~~~
뭘 먹고 있노...? ... 자세히 보려해도 갈대잎들에 가려 각도가 안나온다.
삼각대 다리로 잎사귀를 좀 걷으려는데, 앗싸아~~~
파르르르 날아서 삼각대 다리에 붙어 앉는다. 오케이~~~
조오심조오심 삼각대를 세우고, 얼른 카메라 분리... 한 컷 (조리개 조작이고 뭐고 없이)
한 장 더 ! 하려는데, 먹잇감 팽개치고 가버렸다.
체액 앗기워 바닥에 누운 녀석은 담기가 싫었다, 물자라. - 물장군에서 수정.
포식자와 피식자 , 각각의 저 섬찟한 빨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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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짓기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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