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포토/living is

통돌이

가을길 2011. 10. 17. 17:00

 

 

통돌이 짤순이 안에서
입은 빨래들이 비명을 짜내고 있다

- 세탁기에서 탈수는 이렇게 되어지는 거란다

원심력을 체험할 수 있는 생생체험장
과학이란, 뭐 그리 무거운 명제가 아니야

 

돈내고 올라타서 비명을 지르는 masochism,

- 을 은근히 즐기는 sadism

우리네 본질

 

 

 

 

 

 

 

 

 

 

 

 

 

 

원심분리의 시간,
이때만큼은 아무 생각없이
늬들을 가두는 모든 것에서
자유로운 영혼일지니

 

 

 

메인 조명이 꺼지고, 푸르스름 별자리 속에서
입은 빨래들이 원자단위로 탈수되고 있다,

혼돈속의 질서

 

 

 

저 통돌이를 진행하는 저 아그를 뭐라고 불러야 하나...

하여간, 저 마이크는 마지막 립써비스, 심상찮은 멘트를 날린다.

"자!, 마지막으로 굵고 기일게... "

 

'커피포토 > living is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는  (0) 2011.10.23
아무 생각없는 + 생각뿐인 / 마네킹 mannequin  (0) 2011.10.22
접근  (0) 2011.10.16
자화상  (0) 2011.10.15
눈맞춤  (0) 201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