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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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  선생 先生

1.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
2. 학예가 뛰어난 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
3. 성(姓)이나 직함 따위에 붙여 남을 높여 이르는 말.
4. 어떤 일에 경험이 많거나 잘 아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직업중에 스승 師가 붙는 것은 몇 안된다. 그만큼 다른 '사'짜들 보다 좀 고급스럽지 않는가! - 내 생각.

예전에, 은근히 그렇게 갈라놓았 듯. - 君師父일체 , 임금, 다음으로 선생님.

교사(들)를 선생, 스승이라 함은  당연한데, 의술을 직업으로 하는 의사에게도 왜 스승 '師'를 붙였을까?

목숨을 다루는 일을 하기 때문이겠다.

의사 : 예전엔 의원, 醫員이라 불리웠고, 벼슬도 허준을 (종일품)  제외하면 당상관에 오르기가 어려웠다.

요즘은, 그런 벼슬 따위는 하려 하지를 않는다, 의사님들. -  언제부터 '의원'이 의사로 불리우게 됐을까...

 

 

 

敎師

醫師

교사도 스승 師, 의사, 약사, 간호사 도 스승 師가 붙는데

교사는 '선생, 선생님' 이라고 호칭한다.

의사에게는 '의사선생님' 이라고 부른다.

'선생'이 두 번 들어갔으니, 대단한 것이다. 의선생선생님!

의사에게, '의선생, '의선생님', '의사님'이라고 하면 기분 나빠할까?

 

 

흔히 호칭할 때, 

교사敎師 , 는 선생님, 과목에 따라서 국어샘, 수학샘...

의사醫師 - 의사선생님, 그런데

                전공에 따라서, 사람샘, 말선생님, 돼지샘, 개선생님... 하면 클 날 듯. 

 

 

 

같은 師인데, 기타 호칭;

* 약師 - 그냥 처방전만 주면 된다.

* 간호師 - (이름표 보고서) 미스 김, ... , 서운타 할런지 몰라도 간호샘, 간호선생님... 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 마술師  - '마술사' 

 

 

기타 사짜에의 호칭 ;

판사判事 - 존경하는 판사님

검사檢査 - 영감님

변호사辯護士 - 변호사님

기사, 기술사技士 

천하장사壯士 

 

 

非사짜 직업 ;

詩人 : 시인이라 부른다

소설家 : 소설가라 부른다. 화가는 화백이라 한다.

가수歌手 - 왜 손手자가 붙을까?  - 일본어의 영향? 가수는 '아이돌'이라 부른다. 늙으면 '고인돌'이라 하나?

타짜 - '고니'라 한다.

공무員, 종업원, 미화원 - ? 

 

 

 

* 오늘 아침, 미뤘던 건강검진 받으러 가서 한 시간 넘게를 뺑뺑이 돌고, 마지막 코스 !
간호사: "21번 방으로 가서 상담선생님 뵙고 가세요..."

상담실 들어가면서, 딴엔 꾸벅~ 인사를 했는데,

꼬장꼬장, 야윈 뽈때기의 '의사선생님' - 인지 아닌지?- 께서는, 고개도 까딱 안하고 손가락으로 제앞의 의자를 가르키네.

'뭐 이런 새끼가 있노...'  싶다.

검진표 주르륵~  몇 초 정도 훑더니 하는소리라고는

"몇 가지 검사를 하셨는데, 결과는 아직 안나왔고요..."

'아, 스바. 당연하지. 이제 막, 피,오줌,똥 빼고 왔는데, 지금 당장에 결과는 무슨 결과냐... 이런 자식이 봉급 받아쳐묵고 앉아서...'

"담배, 술 조금씩 하시네요. 적당하게 하세요. 예, 이제 됐습니다."

 

검진표에 분명히, 간호사가 '연세보다 조금 낮습니다... (102/74)' 하면서 혈압을 기록한 것도 있는데

거기에 대한 야그는 한마디도 안하는 것이 무슨 '상담'이냐, 그리고 적당히, 적당히... 가 뭐냐.

한 번 더, '뭐 이런 새끼가 다있노... 싶다. 아, 더런 넘.

醫詐 같았어. 선생님이란 호칭 들을 자격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