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포토/more light

상현, 초사흘 달 - 음력 5월 3일 (2009/06/25)

가을길 2011. 5. 2. 22:27

그믐녘의 달은 만날 수가 없다
나 때문에...

홀로 지켜보는

그 야윔의 비수를 만져보고 싶다

 

마음 베여
어떤 피 흐를런지

 

 

 

※ 상현 - 음력 초사흘

 

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앞에 나섰더니
서산머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사흘달이 별 함께 나오더라
달은 넘어가고 별만 서로 반짝인다
저 별은 뉘 별이며 내 별 또 어느 게요
잠자코 홀로 서서 별을 헤어 보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