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의 첫 복수초, 딱 한 송이!
추위가 유별났던 겨울 뒤라서 더 반갑다.
눈속에서, 눈을 헤집고 핀 것이 아름답다는데,
여기선, 언감생심 눈밭에서 피어난 복수초는 볼 수가 없지만
갠차나 갠차나! 눈밭 아니더라도 갠차나!
엊저녁 실비에 목마른 겨울꿈을 깼던갑다,
작년보다 꼭 열흘 늦었지만, 해마다의 봄 초입이면
그 소나무, 그 아래에서 제일 먼저 피는 녀석의 풋풋함 남은 연한 연둣빛 꽃술은
아직 때가 타지 않음. 그 신선함 때문이다.
복수초 피기를 기다리는 까닭은, 곧 돌단풍, 영춘화, 수선화가 필 것이고
뒤이어 매화, 목련철이 되기 때문이다.
바로, 벌, 나비를 볼 수 있다는 시그널!
땅바닥에서 5cm 도 안되는 높이라서, 바싹
낮은 포복을 해야 하지만, 어젯밤 비 때문에 젖은 바닥에
팔꿈치 대기가 싫어서 복수초와 눈높이를 맞춰 줄 수가 없었다. sorry ~~~
2012.03.03.
2011.003.16
2011.02.23
작년의 첫 복수초 - 핀지 며칠 지났던지, 꽃술이 샛노랗다, 올해보다 열흘이나 먼저 찍은 사진인데도...
확실히, 이번 겨울이 춥긴 추웠었나 보다.
송사리를 담아보고 싶어 서성거리는 연못가,
흐린 물빛이라, 꿩 대신...
201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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