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포토/more light

바람의 얼굴

가을길 2011. 8. 18. 23:19

 

가을햇살이 가을바람을 꼬드겼다,
늬 잘난 얼굴 보고 싶다고, 비금도 어느 뜨락

 

날더러 말이쥬, '그냥 스쳐 지나간다...' 해쌓는데 말이쥬,
그 건 말이쥬,  저거들이 몰라서 안보이는 것
감출라꼬 '체' 하는 거쥬, 뭐...

그저가, 그냥이 어딨나요 세상에

 

 

혼란

 

 

 

 

평온

 

 

 

 

착잡

 

 

 

 

명상

 

 

 

슬픔

 

 

 

후회

 

 

 

분노

 

 

 

인내

 

 

 

실망

 

 

 

한숨

 

 

 

조화

 

 

갔다, 바람...

울고 웃고 화내고 즐거워 하러
울리려, 웃기려 ...

갔다. 아름다웠다... - 비금도에서 201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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