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포토/their world - 접사

동화 tales - Tales from Hannam woods

가을길 2016. 7. 10. 10:04











축축한 숲그늘에 밤 새, 스머프 Smurf 동네가 생겼다.


내가 모르는 버섯이니까, 늬들은 분명히 '독버섯'이다.

- 송이, 양송이,새송이,표고,느타리,목이,석이,팽이, 싸리 밖에 몰라서 그렇다. 

독버섯이믄 어떻노, 지는 지대로, 나는 내대로 


아쉬운 것은, 이제 내 몸뚱이가 예전 같지 않아서 (귀찮아서),

축축한 바닥에 차악 엎드려 늬들 눈높이로 나를 낮춰야 보이는,

늬들 보는 대로의 숲을 볼 수 없음이다.

그래서 숲의 이야기를 듣지 못 함이다. 


스머프들이 사는 동네는

어른들의 찌든 눈에는 보이지 않아!

약아빠진 귀에는 스머프들의 합창이 들리지 않아!

늘 바쁜 사람들에게는 숲속의 동화를 생각할 시간이 없어!






20160710

















































                                            숲을 엿보는 나도 가가멜 Gargamel 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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