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하루에 高度 100미터씩 내려 온다고는 하고
하루에 한 4~50리씩 남쪽으로 내려 온다고는 하고
이제 암산이 되지않는 머릿속
... 언제나 닿을랑가
어디메 그새 억새가,
물빛이 물들겠더란 뉴스에
철렁해져서, 담배나... 피러 나가면
목 길어져 더 깊은 눈
음력 9월 보름달, 이제 벌레소리 없는 밤길 호젓함 싫다길래
커피라도 한 잔 하고 가라니까
왠만하면 올라오란다, 날더러
날개 없으니 추락할 것 없다지만
아직은 껍닥 아까워... 내사
멀거니 섰을 밖에, 가을밤
<가을 달밤> 2011.09 閒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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