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에서 만난 추억 가끔씩 들르는, 중앙시장안의 헌책방, 탯줄같은 비닐끈에 아직 묶인 한무더기에서 손바닥 보다 조금 큰 '소월시집'이 누네띠네! 하도 낡은 빛이라, 궁금해서 펴봤다. 거친 질감의 종이, 세로쓰기 활자... 묵기는 오래 묵었네... 1964년판! - 즉, 내가 초등학교 때 그리고, 여늬 시집들이 그렇듯, 주인이 열..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