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우체국장 하도들, 가을이면 편지를 씁네, 단풍색 우체통에 집어 넣네 가을 우체국 앞에서 어슬렁 거리네 하고 난리를 치니까 우리 동네 우체국장은, 아예 가을 오기도 전에 우체국 단장을 했다. '마음담아 정성껏 씌어진 편지는 천 번의 전화 보다 더 예쁩니다 !' 이런 현수막도 내 걸고, 따끈한 음료수도 준비했..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