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토욜 아침 푸근히 기지개를 켠 아침, 찬물에 밥을 말았다, 하얀 접시의 바알간 무장아찌, 색이 그래 곱다 영덕, 엄마네 장독간에도 비가 오고 있을랑가...... 엊저녁 막걸리에 답답한 입안을 호랑이풀 치약으로 개운히 닦고 팀파니 울림 따라 늘 심장 쿵쾅이는 '합창'을 튼다 하얀 머그잔 찰랑히 까만 커피, 베란다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