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냉이와 "오 백원만 더 줘유..." 부실해진 이빨 때문에 입술에도 주름이 골골이 패인 할매는 못내 아쉬워, 냉이 무더기에서 손을 놓지 못하는데... 명품 안경 번뜩이는 여인네는 기어이 받아냈다, 한 바구니 가득 냉이와, 바구니에 든 것 보다는 조금 적은 듯한 냉이 무더기까지를, 단 돈 1000..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