껄끄러운 국수 컴퓨터로 바둑두다가 거실로 주문을 한다. "컴방에 너구리 한 마리!" "잘 밤에 무슨 라면?, 포도나 먹고 말지...' "내가 소가? 풀만 먹고 살구로..." 꽁시랑대며 식탁에 올려준는 라면을, 천천히 천천히 먹다가. 멎어버리는 생각 ... '껄끄러웠던' 국수 국민학교(초딩) 4학년 여름, 정동진 요새는 '우리밀'로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