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그리는 수채화에 눈물 떨구기 심장 한복판을 어지간히 갉는 표독한 외로움 뭣이 이럴까 뭣이 이럴까 날 밝으면, 과부 땡빚 내서라도 투망 投網 하나 사리 내게만 시큰둥한 듯한 하늘에 답답한 투망질을 한다 결코 걸려들지 않는 허전함의 이유는 뇌세포 보다 얼매나 자잘한 겨? 아예, 엄청 얼매나 더 큰 겨? 백.. 느낌, 그 여운/에스프레소 2011.10.29
홍경사 弘慶寺 / 白光勳 - 금병산 수운교 2010/10. 弘慶寺 / 白光勳 秋草前朝寺 추초전조사 殘碑學士文 잔비학사문 千年有流水 천년유류수 落日見歸雲 낙일견귀운 뼈를 깎는 감정의 절제로 읽는 사람에게 동기 motive 만 제시한 배려, 의 이, 울고싶도록 담백함. 나는, 여기에서 아예, 有 와 見 마저도 없었으.. 學而時習之/漢文 漢詩 2011.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