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날개.....
거미줄에 걸려서 한없이 말라 가다가 바람결에 산산이 으스러지거나
하늘 푸름 속에서 한 며칠만 반짝이다가 이내 곧 날근 날근 삭아버린다.
찌듦을 지고 다니는 삶을 보는 것은 늘 짠하다.
삶의 무게와 고단함은 우리 전부가 다를 것 없는갑다.
그래도 '날개'가 부러운 우리들 중에서 누군가가 그랬다.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맘 껏) 날자꾸나.
한 번만 더 (제대로) 날아 보자꾸나.' - 이상
time : 1/000 ~ 1650 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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