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 아지매, 강정을 차그르르 튀기며, "조오기 새 두 마리가요, 둘이서 맨날 살구만 따먹으면서 늘 그자리에 있어요..."
그렇네... 꼬랑지가 아직 짱딸막한 걸 보니 둥지에서 갓나온 어린 직박구리 두 마리.
맨날 거기 붙어 살면 우짜노.
시내 한복판에는 벌이고 잠자리고 그런 먹거리도 없을텐데. 살구만 먹고 살아지겠나?
그래서, 의무교육, 카는 게 있는기라,
아니, 시집 장가 갈 때 까지 다 해주니라, 우리는...
옴마는 도대체 오데 있는겨?
4년전, 숲에서 만난 새끼 직박구리. 그러고 보니
숲에서나 시내에서나, 새깨들은 다 그렇네. 그래,
사람이나, 새나 새끼들은 다 그래.
하지만, 새새끼는 영악스럽지는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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