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포토/living is

단무지

가을길 2011. 7. 3. 21:04







요즘 엄마들은 참 편하겠다.
소풍날이라고 점심 준비해서 보낼 것 없이, 누구네랄 것 없이 다아 또옥 같은 '맞춤도시락'이다.
김밥 6쪽, 단무지, 그리고 소시지 부침, ...  - 평등하게!


옹기종기 도란도란 먹고들 있는 모습이 귀여워 말을 붙여 본다.
"소풍 와서 먹으니까 맛있지?"
끄덕 끄덕 ... - 카메라가 신경 쓰이는 모양이다.
"엄마가 싸 준 거니?" - 알면서도 일부러 묻는다.
"선생님이 주셨어요."
"무슨 반찬이 젤 좋아?"
"이거요" - 단무지를 가리키다가, 사그락 !
"젤로 맛있어?"
오물오물, 끄덕 끄덕...
"얼마나?"
이렇게...  - 단무지를 들어 보인다.

오케이 ! 한 장 찰칵 ㅎㅎㅎ~



단무지  

 


















 

 

a flower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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