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길 2013. 5. 19. 14:52

 








 

 

 

 

 

 

 

 

보냄, 또는 기다림

고즈넉한 꿈을 힐끔인 죄스런 마음이 되었다

그리고, 후회 되었다.

애초에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무게였음을

 

note : 해질녘, 백로 잡으러 강둑으로 나가는 길

         정자에 호젓한 어른신...

         어둡살 내린 길 되돌아 올 적에도, 여즉 혼자였다.

         사진, 양해도 구하지 않았고

         약하고 어려운 모습(사람, 꽃, 동물...)을 담는 것도 해서는 안될 짓인데...

         그래도, 속으로 가만히 물었다.

         "보냄도 기다림도 아니시지요?"